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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선물 또 대폭발, 미국 경기부양책 통화스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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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선물 또 대폭발, 미국 경기부양책 통화스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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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거래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환율이 또 운명의 한주를 맞고 있다. 시카고 주가지수선물은 의회를 통과한 경기부양책 효과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확진자 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주 뉴욕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와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핵심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코로나 이후 경제지표가 얼마나 악화되었는지 실제 피해 정도가 드러나게 된다. 트럼프의 코로나 경기부양책이 이 피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일지가 관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얼마나 더 확산될 것인지도 여전히 중요한 핵심 변수다.

한국 증시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 달러 가운데 1차분 120억 달러가 31일 시중에 공급되는 것이 관심이다. 한국은행은 31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20억 달러를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입찰을 한다.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 돈이 풀리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한은은 연준과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1차 공급액은 40억 달러였다. 당시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 중반대로 떨어진 바있다. .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핵심이다. 지난 주 발표된 실업보험 청구자는 사상 최고치인 328만 명으로 폭증한 바 있다. 이번 주에도 200만 명 이상의 새 신청자가 나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가 2조7000억 달러의 재정을 퍼부으면 직원 해고 수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실업률은 3.7%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량 실업이 실업률에 본격 반영되는 것은 4월 이후의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와 소비자신뢰지수, 3월 자동차 판매 등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지표들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과 유로존 등에서도 PMI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정책 당국의 추가 부양책도 관건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의 탄약은 바닥나지 않았다면서 다양한 부양책을 지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기업 대출 지원프로젝트인 이른바 '메인 스트리트 비즈니스 대출 프로그램'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는 부양책 패키지에서 연준이 기업 대출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도록 400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배정했다. 연준이 이를 활용하면 4조 달러대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다.

지난 주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주간 단위로 12.8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6% 상승했다. 나스닥은 9.05% 상승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일정으로는 3월 30일 잠정주택판매와 제조업지수, 3월31일 소비자신뢰지수와 시카고 PMI, 그리고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등이 있다. 4월 1일에는 ADP 민간고용보고서, ISM 제조업 PMI와 IHS마킷 제조업 PMI, 2월 건설지출지수 그리고 자동차 판매지수가 발표된다. 4월 2일에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무역수지 및 공장재 수주, 4월 3일에는 비농업고용지표와 ISM 및 마킷의 서비스업 PMI가 나온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915.39포인트(4.06%) 급락으로 마감했다. 다우 마감지수는 21,636.78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8.60포인트(3.37%) 내린 2,541.47에 긑났다. 나스닥 지수는 295.16포인트(3.79%) 하락한 7,502.38에 마감했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주말 부양책 법안을 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서명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로 한 번 더 50베이시스포인트(bp) 내렸다. BOC는 국채와 기업어음(CP) 매입 즉 양적완화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열었지만, 유로존 공동채권 발행 등과 관련하여 이견을 노출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7.44% 상승한 65.54를 기록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추이와 3월 주요국 경기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경기지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가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제활동의 '셧다운'과 신용경색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난이 과연 얼마나 심각한 지가 일차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환자 급증세는 곧바로 경제적 후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전역의 경제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자택 대피' 명령으로 이동이 제한된 미국인만 인구의 55%가 넘는다.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포진한 캘리포니아, 글로벌 금융허브인 뉴욕등이 '셧다운' 상태다. '에너지 메카'인 텍사스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국제유가 폭락세에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3월 경기지표 부진은 예고된 악재라는 점에서 실제 국내외 증시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27일 코스피는 31.49포인트(1.87%) 오른 1,71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선 주가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반등 또한 큰 폭으로 나타난 것이다. 역사적인 주가 급락 사례를 살펴보면 주가는 일단 바닥을 찍고 나서는 대체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9·11 테러의 충격이 전 세계를 강타한 2001년 9월 17일 코스피는 468.76까지 추락해 연저점을 기록했다. 2001년 5월 29일 기록한 직전 고점(632.05) 대비 25.83% 하락했다. 이후 1개월 뒤 주가는 12.70% 상승했다. 3개월 뒤에는 연저점 대비 50.29% 뛰어올랐다. 코스피는 같은 해 12월 연고점을 경신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대한 공포와 신용카드 대란이 증시를 강타한 2003년 3월 17일에는 코스피가 515.24까지 추락했다. 22.72% 하락했으나 저점 이후 1개월 뒤에는 18.92%, 3개월 뒤에는 30.94%씩 주가가 상승했다. 역시 지수는 그해 12월 연고점을 기록하며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연초 대비 49.35%나 하락했다가 3개월 뒤 16.47%, 6개월 뒤 44.24% 각각 올랐으며 그리고 1년 뒤인 2009년 10월에는 1600선을 회복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증시 영향력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1156조5810억 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30.17%였다. 두 회사의 시총 비중은 1년 전만 해도 21.66%에 불과했다. 코스피 시총의 4분의 1에 못 미치던 시총 비중이 30%에 육박한 것은 올해 초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부터다. 외국인의 투매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으로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은 삼성전자(4조3951억 원)였다. SK하이닉스의 경우 개인(4007억 원)과 기관(3581억 원) 순매수가 더해져 주가를 방어했다. 상승장에서 지수를 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장에서는 완충장치 역할을 한 셈이다.

주말 코스피는 31.49포인트(1.87%) 오른 1,717.73으로 마감했다. 네이버[035420](7.54%), SK하이닉스[000660](3.22%), 삼성물산[028260](2.86%), 현대차[005380](1.77%), LG생활건강[051900](1.65%), 셀트리온[068270](1.38%), LG화학[051910](1.34%), 삼성전자[005930](1.05%)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6%)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22포인트(1.20%) 오른 522.83으로 종료했다. 펄어비스[263750](3.8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8%), SK머티리얼즈[036490](1.80%), CJ ENM[035760](1.41%), 씨젠[096530](1.22%) 등이 오르고 코미팜[041960](-6.89%), 셀트리온제약[068760](-3.26%), 에이치엘비[028300](-2.06%),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3%), 케이엠더블유[032500](-0.10%) 등은 떨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