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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LO, 코로나19 여파 전세계 2500만명 이상 실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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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LO, 코로나19 여파 전세계 2500만명 이상 실직 우려

미국 신규실업보험 신청건수 3월 셋째주 300만건 넘어 역대 최대치

코로나19 여파로 텅빈 런던시내 식당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여파로 텅빈 런던시내 식당가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노동기구(ILO)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전세계에서 25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ILO는 지난 18일 각국 정부가 신속하게 고용안정을 위해 대처에 나서지 않을 경우 전세계적으로 530만~2470만명이 실직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ILO의 고용정책국장 이상헌박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일시적 실직과 해고의 규모, 실업보험 신청건수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고용하락 요인을 전망에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실직예상치는 약 2500만명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8~2009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시에는 전세계에서 2200만명이 일자리를 상실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보험 신청건수(21일 종료된 3월셋째주)는 전주보다 300만1000건이 증가한 328만3000건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엄격한 조치로 인해 경제활동을 급중단해 해고가 급증한 때문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