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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생활양상과 소비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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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생활양상과 소비패턴

-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수업 도입 가속화 -
- 독일 정부의 최소 2주 외출제한령으로 비대면 접촉 구매, 온라인 구매 증가 및 배달업 순항 -

□ 독일 내 코로나19 확산 현황

○ 독일의 질병 통제 및 예방을 담당하는 독일 연방정부기관 로버트 코흐 연구소(Robert Koch Institute)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3.27.(금) 기준 독일 내 확진자는 42,288명, 사망자 253명, 완치자 51명임.
- 이는 전일(3.26.)대비 5,780명이 증가한 수치, 주초인 2020.03.23.(월)과 대비해서는 19,616명이 증가한 것임.
- 독일 뮌헨이 속해있는 바이에른 주의 확진자는 9,481명으로 독일 연방 주 중에서 확진자의 수가 가장 높음. 뮌헨 시의 공식 사이트 자료에 의하면 뮌헨에서만 1,687명이 감염되었음.

독일 뮌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 증가
(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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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뮌헨 시 공식 사이트(2020.3.27) (www.muenchen.de)

□ 독일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책

○ 2020.3.16.(월) 연방 주는 유치원과 학교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자녀가 있는 직원들 위주로 독일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도입

○ 2020.3.20.(금) 바이에른 주는 연방 주로서는 최초로 바이에른 전역에 외출 금지령을 선포
- 바이에른 주 총리의 담화문 발표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상황의 엄중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감염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 외출제한령을 최소 2주간 진행하기로 함 .
- 바이에른 주정부는 모든 식당과 커피숍, 맥주 집, 건축자재시장, 꽃 시장, 미용실 등을 오픈 금지 종목으로 추가함. 물리치료사는 예외적인 경우 일할 수 있으며 사망, 출산 및 부모가 어린이 환자를 방문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요양원과 진료소 방문은 금지
- 예외적으로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고용주로부터 받은 출퇴근 확인증이 있어야 하며 상점에서 생필품 및 약품 구매, 병원과 은행 방문 및 개인 또는 가족단위의 집 근처 산책(이웃 등 집단 금지)은 허용
- 경찰에 의해 규칙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감염방지법에 따라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언급함

○ 2020.3.21.(토) 오전 6시부터 3.22.(일) 오전 6시까지 뮌헨 시와 바이에른 지역에 400여 명의 경찰관이 배치되어 현행 법령의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많은 시민들이 경찰 긴급 전화 번호 110으로 전화하여 위반 사항을 신고하기도 하였음
- 동 기간 동안 5,300건 이상이 검토되었고 160건 이상의 위반 사항이 적발되었음

○ 2020.3.22.(일) 독일 정부는 코로나 19 대응 조치 강화
-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은 주 총리들과의 화상회의 이후 일요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독일 당국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존의 사회적 접촉 제한 조치를 다음과 같이 강화한다고 발표

메르켈 주지사들의 9개 합의사항 (2020.3.22.)
1. (필수적 상황 제외) 대인 접촉 최소화
2. 대인간 거리 최소 1.5m 확보
3. 공공장소에서는 최대 2인까지(가족, 동거인 제외) 동시 접촉 가능
4. 출퇴근, 돌봄 방문, 장보기, 병원 방문, 회의참석,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정, 시험, 산책/개인 운동 가능
5. 파티/모임/집회 실내 및 실외 모두 금지 – 위반시 제재
6. 식당 영업정지, 배달 및 테이크 아웃은 가능
7. 신체접촉이 필요한 모든 영업 금지(마사지/이발/미용/타투샵 등 금지)
8. 모든 사업장, 특히 방문객이 오가는 업체는 위생 규정 이행 및 직원과 방문객 보호 조치 마련
9. 상기 사항은 최소 2주간 유효


○ 연방 경제 에너지부(BMWi), 중소기업 대상 재택근무 전환 지원 방안 마련
- 독일 경제 에너지부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전환을 고려해야 하는 중소기업 및 수공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Go-digital’ 지원 프로그램을 재택근무 영역까지 확대하기로 결정
- Go-digital 지원 정책은 경제에너지부에서 지정한 컨설팅 업체를 통해 기술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디지털 시장 개척, IT 보안 등을 상담부터 실현까지 지원하는 정책

○ 바이에른 당국은 현 코로나 위기로 피해 받은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시작했음.
- 동 지원은 프리랜서, 자영업자, 최대 250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해당되며 금액은 차등화되어 보조금 형태로 지불될 예정

□ 독일 주요 기업의 업무 방식 변화

○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빠른 확산으로 인해 많은 독일 기업들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와 단축 근무를 허용하고 있음.
- 독일 디지털 경제 연방협회에서 2020년 3월 5일부터 3일간 독일 중소기업의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 할 준비가 바로 되어있음에 75.4%,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에 24.6%가 응답
- 설문에 응한 직원의 54.3%는 기술적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하며 45.7%는 불가능하다고 답했음.

독일 내 재택근무 시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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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독일 디지털 경제 연방협회(2020.3.5.~3.7.), BVDW(Bundesverband Digitale Wirtschaft))

○ 독일 연방노동부 규정 3월 초안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코로나 위기로 인해서 독일에는 약 235만 명의 단축 근로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09년 금융 위기 때보다 약 114만명 더 많은 수치에 해당함.

독일 내 단축 근무자 수(1991~2019) 및 코로나 위기로 인한 2020년 예상 수치
(명/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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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undesagentur für Arbeit (2020년 2월)

○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일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
- 독일 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10,000개의 다양한 기업군 중 약 42%는 계획된 박람회나 행사 취소가 기업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하였으며, 조사 대상 기업의 약 12%는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응답하였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일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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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독일상공회의소 DIHK (2020년 3월)

□ 독일 내 현재 인기 있는 상품들

○ 판매 증가 제품
- 코로나 위기는 독일인의 쇼핑 행동에 점점 더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독일 내 손 세정제, 소독제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366.5% 증가하였으며 현재 동 상품들은 전국 품절대란으로 구매하는 것이 매우 어려움. 또한 밀가루, 파스타면, 쌀, 휴지 등의 매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급격히 증가했음.

○ 판매 감소 제품
- 반면 음료수(-3.3%), 맥주(-4.8%), 담배(-6.3%)의 매출량이 감소하였으며 기타 자료에 의하면 레저용품, 스포츠 용품, 가전제품, 프린터, 복합기, 청소기 등의 제품의 매출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함.
- 또한 정부의 외출제한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대면 접촉이 필요한 오프라인마켓 또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

독일 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식료품 판매 및 매출량 변화
(품목 /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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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독일 Statistic 통계자료 (2020년 3월)

○ 유럽 최대 골드바 생산업체들, 수요폭증 중이나 코로나로 가동 중단
- 안전자산 투자 수요는 커지고 있는 반면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골드바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음. 이는 최근 뉴욕과 유럽 증시 폭락에 자산 포지션을 안전자산으로 바꾸는 형국으로 보고 있음.

□ 코로나 위기로 변화하는 소비패턴

○ 슈퍼마켓과 배달 업체는 호황, 식당은 불황
- Foodservice 도매협회장 S씨는 인터뷰에서 “코로나 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게 될 것이며, 슈퍼마켓 제품의 높은 수요를 예상하며 또한 식품점과 식당의 배달 서비스도 현재 상황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하지만 식당, 바, 호텔 등은 코로나 위기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라고 언급했음.
- 현재 Lieferando와 같은 배달 업체들은 배달원의 감염위험을 피하기 위해 신용카드 결제 필수, 음식을 문 앞에 두고 가기와 같은 비대면 접촉으로 배달을 도입

○ 불안심리로 인한 사재기 현상
- 독일 연방 농식품부 장관 율리아 클뢰크너(Julia Klöckner)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식료품 공급에 어떠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호소
- 독일 연방 교통부 장관인 안드레아스 쇼이어(Andreas Scheuer)는 Bild 신문 인터뷰지에서 “현재 시국으로 인해 물류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식료품 재고는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식료품 품절 사태는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사재기도 하지 말아달라”고 권고
- 독일 보건부 장관 옌스 슈판(Jens Spahn)은 “사재기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단지 정부에서 시행한 외출 제한령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제한은 있겠지만 식료품과 소모품의 생산과 공급이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입니다”라고 언급

○ 독일 정부에서는 식량 물품 공급에 대해서 부족할 일이 없을 것을 약속하였지만 실제 마트 상황은 매우 달랐음.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로 쌀, 스파게티, 밀가루뿐만 아니라 휴지를 사재기 하는 경향이 있음.
- 독일 정신과 의사들은 독일 시민들의 휴지 사재기 현상을 저렴하고, 쟁여둘 수 있지만 상하지 않고, 언젠가는 소모가 되는, 그리고 코로나와는 관계없지만 위생과 관련된 아이템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에 대처하기 위한 행위로 분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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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뮌헨무역관 자체촬영

□ 코로나 위기로 다양한 영향을 받는 온라인 소매상과 배달 업계

○ 코로나 위기가 기회가 되는 온라인 소매상들이 있는 반면 소비 감축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온라인 소매상들도 있음.
- 현재 코로나 위기는 온라인 상점, 전자 상거래를 포함해 모든 산업을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온라인 상점과 오프라인 상점에서 휴지, 마스크, 파스타면 및 통조림 식품의 판매가 급증하였으나 장기적으로는 소비 감축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함.
- 하지만 독일 정부의 최소 2주간 외출제한령과 오프라인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온라인 쇼핑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측

○ 3월 초 독일 소매 업체 협회에서 온라인 소매 업체 4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사람들 중 11%만이 매출이 증가하였고 45%는 매출이 감소하였다고 응답했음.

코로나 19, 온라인 소매 업계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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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독일 소매상 협회, Händlerbund (2020.3)

○ 대다수의 온라인 소매 업체는 세제, 건강 및 독감 관련 제품들이 기록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음.
- Doc Morris와 같은 온라인 약국은 현재 비 처방 의약품 및 건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데이터 서비스 제공 업체인 Datemed IQ에 따르면 건강 제품의 전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위기가 시작된 이래로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하였다고 함.
- 바이에른 뮌헨에 소재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Sendcloud사 조사에 의하면 아래 건강 관련 제품의 온라인 판매 성장률은 전년도에 비해 아래와 같이 증가하였다고 함.
품목
판매 현황
소독제, 세정제
공급 불가, 매진
독감약
전년 동기 대비 133%
진통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
비타민, 영양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
자료: Sendcloud

○ 많은 온라인 소매 업체가 현재 코로나 위기로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우려하고 있지만 독일 내에서 발송되는 소포의 수는 매우 증가하고 있음.
- 천 개사 이상의 온라인 소매점을 설문 조사한 Sendcloud 분석에 의하면 2020년 3월 30일 기준 3월 13일 대비 배송 물류량이 27% 증가하였다고 분석

○ 발 빠른 소규모 기업들과 젊은 스타트업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식당들이 문을 닫았을 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를 진행하기도 함. 당 사 제품들은 택배로 발송되며 PayPal을 통해 지불을 장려
- 한 식물 온라인 상점은 Facetime과 같은 화상 전화로 식물 관련 상담을 제공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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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onlinemarketing.de 사이트 및 인스타그램

□ 코로나 위기도 막지 못하는 문화생활, 온라인으로 즐기기

○ 독일 내 많은 유명 오페라극장은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무료 오페라 공연을 제공하고 있음. 오페라 극장뿐 만 아니라 영화관, 어린이를 위한 영상 등 다양한 무료 공연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음.
- 2020.3.22.(일) 오후 6시 정각에는 독일 전역의 오케스트라 음악 단원들이 독일 시민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기 위해 각자 집의 창문을 열고 ‘환희의 송가’를 동시에 연주하는 플래쉬몹을 진행했음.

○ 많은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은 Zoom, Skype와 같은 화상 채팅 서비스를 이용하여 재택근무, 화상회의 및 대학 강의뿐 아니라 친구, 지인과의 만남도 이뤄지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코로나 위기로 인해 독일 시민들의 소비는 일시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나 외출제한령으로 인해 집 안에서의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 업무의 비중이 늘면서 온라인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특히 소독제, 손 세정제, 보존 식품 및 건강 관련 제품 품목 판매가 급증하고 있음.
-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소비 행태에 따라 온라인 쇼핑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지속되는 코로나 위기에도 온라인 소매상과 배달 업계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국내 기업에게도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 모든 식당들은 외출제한기간 동안 문을 닫아야 하지만 음식 배송은 비대면 접촉으로는 허용이 되었으며 배달 전문 업계 또한 비대면 배달 방식을 도입한 상태
- 스타트업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를 진행하기도 함.

○ 재택근무, 화상회의, 대학 강의, 원격의료 등의 디지털 시스템 도입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독일 내 현재 디지털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음. 이는 새로운 디지털화 기술 도입의 기회이자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판단되며 IT 강국인 한국의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

자료 : Handelsblatt, Bild, Statista, Robert Koch Institute, onlinemarketing.de 사이트, Bundesagentur für Arbeit, Händlerbund, 인스타그램, Sendcloud, 뮌헨시 공식 홈페이지, 독일 상공 회의소, 주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연관 기관 인터뷰 및 KOTRA 뮌헨무역관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