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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게 쏟아진 각국 정상 ‘러브콜’…코로나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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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게 쏟아진 각국 정상 ‘러브콜’…코로나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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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게 각국 정상의 코로나 방역 노하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역 협력을 하고 싶다는 각국 정상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유럽, 중동까지 '한국형 진단키트' 수출을 요청하고 있고 방역 노하우를 공유받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6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통화를 끝으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정상 통화만 10차례를 소화했다.

지난달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통화를 시작으로 한·이집트 정상통화(3월5일),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통화(5일), 한·터키 정상통화(6일), 한·프랑스 정상통화(13일), 한·스웨덴 정상통화(20일), 한·스페인, 한·사우디, 한·미 정상통화(24일)를 가졌다.

코로나19 관련 정상 통화 다수가 상대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란 청와대의 얘기다.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터키 정상과의 통화는 코로나19로 순방이 무산되면서 양해를 구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통화에서는 주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국제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왕세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고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뛰어난 역량을 깊이 신뢰한다"고 평가했다.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은 나라인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그것이 잘 드러났다"고 했다.

레셉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종식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프랑스·스웨덴·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미국과의 정상 통화는 상대측 요청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프랑스도 한국이 성공적으로 취하고 있는 조치의 우수성과 그 방식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사례로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통화는 우리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외교 일정이 취소되면서 양해를 구하기 위한 차원이었으나 스페인 측에서 더 빨리 통화하고 싶다는 의사 전달이 있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정상 통화도 미국 측의 긴급 제안으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가" 요청까지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 진단키트 등 의료 장비들에 대해 각국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 경험 등 각종 노하우들의 공유를 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