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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단기 국채 수익률 마이너스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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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단기 국채 수익률 마이너스 진입

전문가 "연준 기준금리 마이너스 가능성도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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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개월과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진입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미국의 1개월,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진입했다. 2015년 일시적으로 마이너스에 진입한 뒤 처음이다.

유동성이 매우 높아 거의 현금과 같은 것으로 간주되는 1개월,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 마이너스 진입은 시장에서 여전히 '현금이 왕'이라는 점을 다시 입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1개월, 3개월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년 반 전 -0.002%까지 하락했던 1개월, 3개월 국채 수익률은 이날 각각 -0.053%, -0.033%로 떨어졌다.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제로'에 근접했던 초 단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까지 하락한 것이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고정수익 자산 부문 상무이사 킬 루퍼트는 "이는 퀄리티를 좇아 이동하는 큰 흐름의 일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1개월, 3개월 만기 국채는 "확실히 가장 유동성 높은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초단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미국도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일본과 함께 마이너스 수익률 국채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마이너스 국채가 일반화된 유로존과 유럽에서는 마이너스 국채 수익률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독일 국채는 30년만기 국채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덴마크와 프랑스, 스웨덴 국채 수익률 역시 마찬가지다.

마이너스 수익률은 그만큼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너스 수익률 국채를 사들이는 투자자는 액면가보다 더 높은 금액을 주고 채권을 사서 만기에는 이자를 더해도 자신이 매수한 가격보다 더 적은 원리금을 받게 된다.

시장 금리 기준이 되는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면 은행들이 예금주들에게 지급하는 예금금리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됐다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까지 마이너스로 떨어지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압박 요인이 될 수는 있다.

루퍼트는 연준에 장기적으로 금리 추가 인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마지막에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떨어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2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0.340%를 기록했고, 시장 지표금리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789%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