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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투자은행들 "주식시장 전환점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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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투자은행들 "주식시장 전환점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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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모건스탠리 등 미국의 투자은행들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모델로 매수시점을 찾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투자은행들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모델로 매수시점을 찾고 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모델을 기준으로 하면 주식시장은 이제 바닥을 다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유럽과 미국에서 확산되는 중이어서 전환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이번주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무제한 양적완화(QE)를 결정하고, 의회에서는 2조 달러 경기부양책이 통과를 눈 앞에 두고 있어 하락장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지적된다.

시장 흐름은 일단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여서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칭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일부 베테랑 투자자들은 이를 변곡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업자인 빌 애크먼은 퍼싱 펀드가 주식과 채권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3월초에 취했던 위험자산 헤지전략도 지금은 폐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퍼싱 펀드가 "이번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좋은 종목들을 헐값에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주 주식시장 상승세가 그동안의 과매도로 '비중축소' 상태였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시장이 전환점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폭락했던 에너지, 여행, 자동차 업종이 이번주 들어 급등세를 타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교차자산전략 책임자 앤드루 시츠는 2008년을 포함해 시장은 자주 위기가 실제로 끝나기 훨씬 전에 바닥을 치곤했다고 지적했다.

2008년 바닥을 시작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은 상승흐름을 탔고, 시가총액은 25조 달러 넘게 급증했다.

시츠는 "시장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최고조를 확인할 필요가 없다"면서 "앞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의 (정책지원, 대응 등) 경로만 확인되면 된다"고 강조했다.

시츠는 그러나 여전히 신중해 채권은 비중을 축소하고 있고, 주식 배중도 소폭 높였을 뿐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JP모건의 교차자산전략 책임자 존 노먼드는 금융위기 당시 모델 가운데 하나에 따르면 지금이 시장에 다시 진입하기 적절한 시기이다. 재진입에 적절한 시기는 경기침체가 끝날 것으로 보이기 한 분기 전이다.

노먼드는 코로나19가 몰고 올 경기침체가 "의심의 여지없이 깊은 것이겠지만 동시에 매우 짧은 것이 될 것이 틀림없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판단시점은 JP모건의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희망의 싹(Green Shoots)'이 발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노먼드가 제시하는 세번째 모델은 밸류에이션에 기초한 것으로 이 모델에서 매수 신호가 나오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노먼드는 첫번째 모델에서는 지금이 매수 시점임을 알리고 있지만, 두번째와 세번째 모델은 아직 그같은 신호를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낙관론이 시장에 확산되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신중론 역시 상당하다.

TS롬바르드의 전략 책임자 안드레아 치치오네는 "이번 경기침체가 어떻게 될지 아직 충분히 평가가 이뤄지 않았다"면서 최근 주가 상승은 경기침체가 대체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시장에서 윤곽만 잡은 정도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오래 가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윌리엄 오닐의 최고투자전략가 랜드 워츠도 시장 움직임은 코로나19, 그에 따른 경기침체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은 매우 큰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츠는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수나 확진자수가 정점을 찍거나,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거나, 아니면 미 경제 셧다운이 종료되는 3가지 변수가 시장 움직임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