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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다시 나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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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다시 나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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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고 CNN비즈니스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욕주 스태튼아일랜드에서 일하는 근로자 한 명이 지난 24일 밤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았다. 아마존은 이 근로자가 지난 3월 11일까지 일하고 자가 격리됐다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환자 발생은 뉴욕의 아마존 창고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건이다. 이는 뉴욕 퀸즈의 아마존 시설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지 일주일 지난 후에 발생한 것이다. 아마존은 25일 오후에도 일리노이주 졸리엣의 시설에서도 감염을 확인했다. 종전까지 캘리포니아주 모레노밸리, 플로리다주 잭슨빌, 캔터키주 셰퍼드빌, 미시간주 브라운스타운,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 택사스주 캐티, 코네티컷주 월링포드 등에서 양성 환자가 보고됐다.

아마존은 퀸스 등 일부 사이트를 잠정 폐쇄했지만 대규모 폐쇄는 자제했다. 다만 아마존은 "현장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극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가능한 한 집에 머물라는 요구를 받으면서 택배 서비스에 더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 환자의 추가는 운송을 방해하고 배송을 지연시킬 위험이 있다. 아마존은 이미 자사 웹사이트에 배송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그들의 요구가 급하지 않을 경우 급하지 않은 보통 배송을 선택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은 늘어나는 배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0만 명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미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이 수치는 미국인들이 소매점 방문을 멈추면서 더 높아질 수 있다.

일부 관계자는 아마존이 근로자들에게 유급휴가를 주지 않으면서 직원들을 "무분별하게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난한다. 근로자들은 여전히 병가와 별도로 유급 휴가를 신청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스태튼아일랜드 시설의 한 직원은 25일 "매체에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현장에 있는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인 리나 커밍스는 "손 씻는 사람은 거의 없고 아픈 사람이 어떤지를 물어보는 회사 측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회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에 대해 "사회적으로 거리를 둔 소규모 그룹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구두로 의사소통을 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격리된 모든 직원들이 2주간의 급여를 받게 될 것이며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아마존 계약업체들은 회사가 설립한 2500만 달러의 구제 기금에서 최대 2주간의 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지난주 말 아마존의 기업 블로그에 올린 내부 메모에서 회사가 직원과 계약자를 위한 ‘수백만 장의 마스크’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의료원 등 급한 곳에 이어 마스크를 사용할 차례가 오면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하는 직원들과 파트너들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아마존 창고 직원들과 배달원들이 코로나19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 이들은 비누와 종이, 수건 등 생필품을 그들의 집으로 배달하기 위해 위기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