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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맥도날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 로고 '황금아치'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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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맥도날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 로고 '황금아치' 분리

맥도날드의 브랜드 상징 '골든아치'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취지로 분리되어 있다. 사진=맥도날드 SNS 공식계정이미지 확대보기
맥도날드의 브랜드 상징 '골든아치'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취지로 분리되어 있다. 사진=맥도날드 SNS 공식계정
맥도날드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취지로 브랜드의 상징 골든아치(Golden Arches)를 분리시켰다.

25일(현지 시간)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번주 초에 슬로베니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블잔(Jure Tovrljan)은 스타벅스와 나이키, NBA, 링크드인 등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의 로고를 코로나19 사태에 맞게 탈바꿈 시킨 작업물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가 공개한 스타벅스 로고 속 사이렌은 마스크를 쓰고 있고 나이키는 'Just Don't Do It'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를 활용한 맥도날드 브라질은 광고대행사 DPZ&T와 협력해 회사의 상징인 골든 아치의 거리를 띄워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소비자들에 강력하게 전달했다.

글로벌 기업 중 실제로 브랜드 로고를 재구성해 바꾼 곳은 맥도날드가 유일하다.

맥도날드 측은 "소비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도록 격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각 매장의 로고는 그대로지만 공식 SNS계정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개 페이지에는 새로운 로고로 바뀌었다.

이에 글로벌 광고 컨설팅 기업 애드에이지는 "맥도날드의 새로운 골든아치 캠페인과 매장 운영 계획이 공개되자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며 "맥도날드에 노동자들을 어떻게 관리하며 이러한 결정이 광고제 수상을 위한 아이디어는 아닌지 등에 대해 맥도날드 측에 문의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