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저지 주 법원은 사노피가 바이오콘과 마일란의 인슐린 글라진 제품에 대해 사노피가 출원했던 특허(미국 특허 번호 9,526,844)의 기술을 일부 침해하고,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기한 특허 침해소송을 기각했다.
2017년 10월 프랑스의 제약 회사인 사노피 (Sanofi)는 미국 뉴저지 주 법원에서 바이오콘과 마일란의 인슐린 글라진을 포함하는 제형 특허와 인슐린 글라진 주입 펜을 포함하는 특허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을 시작했고 이번에 그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이번 판결 이전 법원은 사노피의 공식 특허(미국 특허 7,476,652 및 7,713,930)을 무효화 한 바 있다.
인슐린 글라진은 고혈당 조절을 위해 성인 제2형 당뇨병과 소아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장기 작용형 인슐린이다.
마일란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에서 인슐린 글라진에 대한 독점 상용화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콘은 일본 및 일부 신흥 시장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보유하고 있고, 기타 지역에서는 바이오콘과 마일란이 공동으로 독점적 상용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콘은 인슐린 글라진이 올해 상용화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약 2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오콘(Biocon Biologics)의 CEO 크리스티안 함마허(Christiane Hamacher)는 "우리의 인슐린 글라진 장치가 미국 당뇨병 환자에게 보다 저렴하게 제공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