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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마스크 생활에 이색 제품 '특수'"…구취제거제부터 가림막 모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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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마스크 생활에 이색 제품 '특수'"…구취제거제부터 가림막 모자까지

묻어나지 않는 화장품 찾는 사람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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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의외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덴티스테, 29CM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의외의 제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6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2월 한 달 구강청결제 매출이 19.5% 성장했다. 최근 주요 편의점에서 가글 제품, 구취제거제, 껌 등 입 냄새로 인한 불편함을 없애주는 제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 평소보다 본인의 구취가 강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매번 이를 닦을 수 없기에 간편한 가글 용품이나 휴대용 구취제거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최은혜(48세, 여) 씨는 “최근 반창고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마스크 끈으로 눌리는 귀 부분에 반창고를 붙이면 통증이 덜하며 구매하곤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귀 부분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귀 뒷부분 끈이 닿는 곳에 반창고를 붙이거나, 화장용 솜을 덧대면 완충 작용으로 통증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스크를 대신하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 패션 온라인몰 29CM은 최근 투명한 비닐 가림막을 챙 끝에 단 모자를 출시했다. 비닐 가림막이 마스크 역할을 할 뿐만이 아니라 얼굴 전체를 외부로부터 보호해준다. 해당 제품은 1차 생산량이 모두 팔려 24일부터 2차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마스크에 잘 묻어나지 않는 화장품도 반응이 좋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26일까지의 온라인몰 매출 분석 결과, ‘립틴트’ ‘파우더'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1%와 89% 증가했다.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제품이 많이 팔렸다. 파운데이션 등 기초화장을 덜 하면서 안색을 밝혀주는 선크림 제품도 잘 팔리고 있다. 보통 여름이 다가오면서 매출이 높아지는데, 시기가 조금 당겨진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출근, 외출 등으로 가벼운 메이크업이 필요하다면 파운데이션보다 묻어남이 적고 피부 톤을 생기있게 가꿔주는 선크림을 추천한다”면서 “실내에서 디지털 기기를 오래 사용할 때도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차단하는 제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