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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 "항공업계 파산위기 치달아" 긴급구제금융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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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 "항공업계 파산위기 치달아" 긴급구제금융 요청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글로벌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입은 매출손실 규모가 종전보다 훨씬 많은 2500억 달러(약 30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손실을 이같이 추산하면서 “항공업계는 현재 긴급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는 명백한 상황이다. 각국 정부가 대폭적인 조치에 긴급히 나서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드 주니악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여행 금지 조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항공사들의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전체 업계의 절반에 달하는 항공업체들이 향후 몇 주안에 파산할 위기에 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매출은 없는데 비용은 장부상 계속 발생하는 등 전속력으로 유동성 위기가 닥치고 있다”면서 “현금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에어프랑스-KLM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드 주니악 사무총장은 특히 “항공화물 운송은 경제활동에 필수적이므로 입국금지 조치에서 예외로 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