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보잉 데이비드 칼훈 CEO, "연방 정부 지원해도 주식 지분 안 내놓는다"

공유
3


[글로벌-Biz 24] 보잉 데이비드 칼훈 CEO, "연방 정부 지원해도 주식 지분 안 내놓는다"

center
데이비드 칼훈 보잉 CEO는 "보잉은 연방정부의 주식시장에 대한 지원은 원하지만 정부가 보잉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CEO는 24일(현지시간) 보잉은 연방정부의 주식시장에 대한 지원은 원하지만 정부가 보잉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칼훈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신용시장을 지원하고 유동성을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지분에 대해서는 필요치 않다"면서 "우리 모두가 강하게 믿고 있고 채권자들도 그러리라고 생각한다. 간단한 문제다"라고 밝혔다.

칼훈 회장은 정부가 회사의 지분을 요구할 경우 보잉은 정부의 지원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 많은 조건을 붙이면 당연히 다른 코스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보잉은 많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현금을 절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회사는 지난주 말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배당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칼훈과 래리 켈너 이사회 의장의 경우 연말까지 급여를 지불하지 않는다. 그리고 2019년 4월에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중단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확산과 여행 제한으로 인해 여객과 화물 수가 급감하면서 현금 제약을 받고 있다. 미국 항공사들은 대부분의 국제 서비스를 줄이고 국내선 항공편을 40%까지 감축했으며 도산을 피하기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대출을 받아왔다.

외신들은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자발적 또는 정부 명령에 의한 항공기 운항 중단에 대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상당수 항공사가 운항을 하지 않고 있고 일부 항공사는 올해부터 항공기 납품을 연기, 보잉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보잉은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항공사들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보잉이나 다른 누구에게서도 항공기든 부품이든 구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칼훈 회장은 또 미국 최대의 수출 기업인 보잉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은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보잉은 지난주 항공우주 제조업체에 대해 정부가 600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보잉은 성명에서 "대통령과 행정부가 보잉의 250만 개의 일자리와 1만7000개의 협력사를 지원해 줌으로써 보잉이 미국 수출 1위 기업이라는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행정부 및 의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잉사는 23일 전국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워싱턴주 퓨젯 사운드 시설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곳에서 일하는 7만 명의 근로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치다.

이 곳에서는 약 30명의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한 남성 직원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그러나 보잉의 문제는 현재의 코로나19 감염병보다 더 심각하다. 이 회사는 이미 보잉 737 맥스 제트기와 관련된 두 번의 사고로 발생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주가는 70% 이상 손실이 발생했다. 데니 뮬렌버그는 결국 맥스 위기의 결과로 지난 12월 CEO 직을 잃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