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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공매도 투자자, 434조원 '코로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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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공매도 투자자, 434조원 '코로나 대박'

최고치 경신 2월19일부터 한달새 주가 급락에 엄청난 수익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주식공매도 투자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 1개월사이 3440억 달러(약 433조99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금융분석회사 S3파트너스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9일까지 미국주식의 공매도 투자자들은 장부상으로 3440억 달러의 대박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공매도 투자자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증권회사를 통해 빌린 주식을 매각해 주가하락한 이후 주식을 매수해 환매이익을 얻는 방식을 구사한다.

공매도 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 2월 19일 9587억7000만 달러였는데 지난 19일에는 6560억800만 달러로 대폭 줄어들었다. 공매도된 주식의 시가기준으로 총액이 3436억7000만 달러나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공매도 엑스포저가 네트워크에서 409억8000만 달러 늘었다.

S3의 매니징디렉터는 "현시점에서 공매도가 전 분야의 80%를 차지할 만큼 활발하다. 이는 시장상황이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공매도가 가장 증가한 분야는 테크놀로지서비스이며 39억4000만 달러 늘어났다. 다음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로 38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