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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세력 정체는 모간스탠리·크레디트스위스·메릴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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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세력 정체는 모간스탠리·크레디트스위스·메릴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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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불법 공매도로 제재를 받은 금융회사 101개 가운데 외국계 금융회사가 94개로 나타났다.


공매도 주식을 대량 보유한 투자자 대부분이 외국 금융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공매도를 저지르는 투자자 역시 외국 금융회사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KRX공매도종합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 공시 6662건 중 외국계 금융회사 공시가 6227건으로 93.5%에 달했다.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 공시는 2016년 말 도입된 제도로, 투자자나 그 대리인이 공매도 잔고가 해당 종목 상장 주식 총수의 0.5% 이상 되면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것이다.

물량 비중이 0.5%가 되지 않아도 공매도 금액이 10억 원이 넘으면 공시 대상이다.
국내 증권·자산운용 등 금융회사 공시는 422건으로 6.3% 수준이고 개인투자자는 13건으로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식 폭락장이 연출될 때도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금융회사나 개인투자자보다 공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외국 금융회사 중 공매도 잔고 공시를 많이 한 곳은 영국계 금융회사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날 피엘씨'로 전체 공시의 34.2%인 2279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레디트 스위스 씨큐리티즈 유럽 엘티디'가 16.2%인 1077건, '메릴린치인터내셔날' 15.5%인 1034건,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 8.3%인 551건, 'JP모간 증권회사' 8.2% 547건, 'UBS AG' 6.5% 432건 등이었다.

국내 금융회사 중에는 메리츠증권이 80건(1.2%)으로 가장 많고 안다자산운용 52건, 신한금융투자 46건 등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는 원모씨 1명으로 13건이라고 공시했다.

외국 금융회사의 공매도가 활발한 만큼 외국인투자자의 불법 공매도 역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불법 공매도로 제재를 받은 금융회사는 101개에 달했는데 외국계 금융회사가 94개로 93.1%를 차지했다.

국내 금융회사는 7개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