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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온라인 쇼핑’ 활성화...50대 이용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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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온라인 쇼핑’ 활성화...50대 이용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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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오프라인 쇼핑을 꺼려한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넘어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위주 쇼핑에서 '온라인몰+배송'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었다. 다만 기존에는 10~40대가 온라인 쇼핑의 주 고객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엔 50대 이상 세대도 적극적으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기 시작했다.

주부 A(54)씨는 지난달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확산하자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물론 기존에도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긴 했으나 과거에는 공산품 위주를 이용했다면 현재는 식료품 위주로 이용하고 있다.

그는 “식료품을 쇼핑할때는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몇 번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해보니 상당히 편리하고 품질 면에서도 신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50대 이상의 구매율 변화는 실제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50대 이상 신규 가입 회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으며, 50대 이상 회원 매출은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선 구매 고객 기준으로 보면, 50대 회원이 전년 동기 대비 16%, 60대 17%, 70대 10% 늘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티몬에서 50대 이상 고객이 구매한 물건의 매출 증가율을 보면 라면·컵라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84% 증가했고, 돼지고기가 473%, 채소가 218% 늘었다. 또 볶음밥·죽·간편식 등이 150%, 쌀·잡곡이 112% 증가했다. 각종 건강식품류 매출도 3배 가까이 더 판매됐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은 각 30.6%, 19.6% 감소한 반면 온라인몰 매출만 27.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50대 이상의 구매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이 성장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지는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