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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트리 뮤직계의 전설적 존재이자 싱어송라이터, 사진작가, 배우 등으로 60년에 걸쳐 활약한 케니 로저스(Kenny Rogers)가 20일(현지시간) 8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최근 로저스는 노쇠한 탓에 ‘호스피스 케어’를 받고 있었으며 집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편안하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38년 8월 21일,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태어난 그는 70개의 히트 싱글을 냈으며 총 420주 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이 곡들을 올렸다. 그의 히트 앨범인 ‘The Gambler’ ‘Kenny’는 온라인 통신회사 어바웃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컨트리 뮤직 앨범 200선’에 올랐다. 또한 그는 70년대 받은 2번의 그래미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수많은 미국 음악 차트의 상을 받아왔으며 2017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은퇴했다.
또한 유명 TV 시리즈인 ‘The Gambler’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시리즈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총 5개 시즌이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케니 로저스가 본업인 가수보다는 배우인 줄 아는 경우가 있었을 정도다. 그는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