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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가능한 정책수단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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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가능한 정책수단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 도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한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정책을 확대하고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한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정책을 확대하고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8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한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정책을 확대하고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간부회의를 열었다.이 총재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9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와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은 요동쳤다.주가와 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원·달러환율이 크게 상승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개장 직후 연 0.998%에 거래됐다. 국고채 금리가 1%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사상 최초다. 3년물 금리는 곧 소폭 반등해 전 거래일 대비 4bp(0.04%포인트) 하락한 연 1.038%로 장을 마쳤다.

이 총재는 "특히 중소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금융기관 건전성이 저해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대출정책,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율 및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