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트럼프, 브라질 대통령 만나 '알루미늄·철강 관세 부활' 언급 안해

공유
0

[글로벌-Biz 24] 트럼프, 브라질 대통령 만나 '알루미늄·철강 관세 부활' 언급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업무 만찬장으로 향하기 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업무 만찬장으로 향하기 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브라질산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 부활 문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주장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산 알루미늄 및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재개 방침을 철회한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업무 만찬을 갖기 전 브라질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활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브라질 국민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사랑하고 미국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사랑한다”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양국의 우호관계는 공고하다”고 답했으나 관세 문제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초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남미 1위 경제대국 브라질과 2위국 아르헨티나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부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관세를 무기 삼아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미에도 칼을 빼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관세 부과 재개 방침을 밝힌 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부과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