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주장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산 알루미늄 및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재개 방침을 철회한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업무 만찬을 갖기 전 브라질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활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브라질 국민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사랑하고 미국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사랑한다”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양국의 우호관계는 공고하다”고 답했으나 관세 문제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초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남미 1위 경제대국 브라질과 2위국 아르헨티나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부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관세를 무기 삼아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미에도 칼을 빼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