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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칠레 SQM, "코로나19 확산으로 리튬 판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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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칠레 SQM, "코로나19 확산으로 리튬 판매 타격"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Chemical and Mining Society)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내 리튬 판매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칠레 아타카마 염호의 SQM 리튬 광산.사진-SQM이미지 확대보기
칠레 아타카마 염호의 SQM 리튬 광산.사진-SQM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SQM은 리튬 가격의 지속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탔다.

2018년 4분기 1억 860만 달러였던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6690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연간 총 순익도 1억 378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30% 이상 축소됐다.

리카르도 라모스 최고경영자(CEO)는 "리튬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1분기 중 중국내 리튬 비즈스니 라인과 관계있는 매출량은 기대치보다 낮아질 수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라모스 CEO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달려있겠지만 출하와 수송이 정상화하고 있다며 올해 리튬 연간 판매량은 5만5000~6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SQM은 리튬 수요는 지난해 전년에 비해 14$ 증가해 개선됐다면서 이는 '상당한' 수준이긴 하지만 예상을 밑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QM은 리튬 산업의 수요 증가를 이끄는 기초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며, 유럽이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올해 주요 소비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알버말도 지난달 기대를 밑도는 2019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튬 가격 하락을 이유로 올해 두 자리 수의 이익 감소를 경고했다. 알버말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90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296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해 매출은 2019년보다 최소 2% 감소한 34억 8000만 달러에서 35억 3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