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 워스 쉐브론 최고경영자(CEO)는 가장 낮은 비용으로 석유를 생산하는 채산성 높은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석유수요가 줄어들면서 유가는 올들어 20%, 천연가스 가격은 1990년대 이후 최저치로 추락한 상태다.
또 지난 10년간 석유업체들의 매출은 다른 산업 부문의 매출에 크게 뒤진 상태로 이미 투자매력을 잃고 있다.
워스 CEO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석유와 가스 수요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는 우리가 생산하는 석유와 가스를 더 적게가 아닌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쉐브론의 석유 생산량은 현재 하루 약 300만 배럴 정도다.
미국내 쉐브론 최대 경쟁사인 엑슨모빌도 산유량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경고도 나온다.
튜더 피커링 홀트 앤드 코는 분석노트에서 쉐브론의 계획은 지금 유가보다 배럴당 7달러 가까이 높은 60달러를 바탕에 깔고 있다면서 세계 석유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낙관도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