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영매체 PNA는 28일 “남광토건·금광기업·극동건설 3사 컨소시엄이 팡일만 대교 프로젝트 발주처인 공공사업도로부(DPWH)에 본공사의 설계와 건설 작업이 완료됐음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빌라 장관도 팡일만 대교 프로젝트가 필리핀 정부의 대표 인프라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두테르테 대통령이 국토의 섬과 본토를 연결해 필리핀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약속한 사업임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김근영 대표를 포함해 금광기업, 극동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남광토건은 지난해 11월 6일 필리핀 팡일만 교량 건설 낙찰통지서(LOA) 수령 내용을 공시했다.
공사 총 계약금은 약 64억 필리핀페소(약 1475억 원)이며, 컨소시엄의 몫은 3사(20%씩 동일) 참여지분 60%에 해당하는 약 39억 페소(약 885억 원)이다.
남광토건은 ”팡일만 대교 프로젝트 수주액은 2018년 연결 매출액의 56.3%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기공식을 가진 팡일만 대교는 오는 2021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량이 개통되면 현재 2시간 30분 걸리는 탕구브~투보드 이동시간이 10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필리핀 정부는 예상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