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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보건당국자 “코로나19 준비미흡” 내부고발…트럼프 부실대처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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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보건당국자 “코로나19 준비미흡” 내부고발…트럼프 부실대처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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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당국자가 현지시간 27일 트럼프 대통령(사진)의 코로나19 대처가 부실하다며 내부고발을 제기했다.

미 보건당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토로나19) 감염지에서 대피한 미국인의 귀국을 앞두고 충분한 훈련이나 감염방지조치 없이 현장에 보내졌다고 내부고발 했다. 미국 내 본격적인 감염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준비가 덜 된 채 낙관적 전망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현지시간 27일 워싱턴포스트(인터넷 판)등에 따르면 내부 고발한 것은 보건부 아동가정지원부서 직원으로 중국 우한의 자국민 귀국이 수용된 캘리포니아 주 미군기지에 파견됐다. 직원들이 대응하던 중에 폐렴증상이 나타난 귀국자는 없었다고 한다.

이 직원은 감찰당국에 제출한 고발문서에서 공중위생상 긴급사태를 가정한 적절한 훈련도 장비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질병대책센터(CDC)의 전문가가 방호복으로 작업하는 가운데 그러한 장비도 없이 가끔 귀국자들과 대면상태로 임무에 임했다고 한다.

준비부족의 배경으로 이 매체는 “최근 몇 주간 트럼프 정권에 의한 대응은 늦고, 정리도 없었다”라고 해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출혈열이 커지자 오바마 정부가 2014년 지구규모의 감염증대책을 감독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둔 상설 팀을 존 볼턴 전 대통령 보좌관(국가안보담당)이 해체하는 등 정권이 평상시부터 체제를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26일 코로나19 대책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감염자가 증가해도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다”라고 밝히고 트위터에서는 미 CNN TV등을 지명해 “(바이러스 감염확대를) 가능한 한 나쁘게 보이기 위해 보도하며 시장을 동요시키려고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이미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CDC 간부는 미국 내에서의 유행은 “일어나느냐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고 몇 명의 중증환자가 나오느냐의 문제”라고 경고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