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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009억달러 '4% 감소', 수출기업 수는 '역대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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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009억달러 '4% 감소', 수출기업 수는 '역대최다'

EU·러·동구권 수출 증가 불구 중·미 감소로 전년대비 43억달러 줄어
수출기업 수는 9만5229개로 1067개 늘어...플라스틱제품 수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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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규모별 수출기업수.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수는 역대최다를 기록했지만, 수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도 중소기업 수출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1009억 달러로 직전 2018년(1052억 달러)보다 43억 달러(4.1%) 줄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액 감소는 합성수지 (9.4%), 반도체(21.5%) 등 주요 수출품 가격 하락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분기별 수출 실적은 ▲1분기 237억 달러 ▲2분기 260억달러 ▲3분기 246억 달러 ▲4분기 267억 달러로 집계됐다. 1~3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4분기 0.2%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5229개사로 전년대비 1067개사(1.1%) 늘어나 지난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의 수출대상 국가를 살펴보면, 중국(-6.2%), 미국(-1.9%) 등 주요 국가의 수출은 뒷걸음쳤으나, 폴란드(+79.1%), 헝가리(+133.7%) 등 동구권으로 수출은 크게 신장했다. 또한 유럽연합(EU)으로 수출도 5.2%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도 화장품 (+32.2%), 자동차(+10.5%)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3.4% 늘어난 23억 6000만 달러 실적을 올렸다.

수출품목 별로는 플라스틱 제품이 국내 대기업의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가동 영향으로 협력업체 생산물량 증가로 이어져 2.4% 불어난 51억 9000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중소기업 수출제품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제품도 국내 완성차 업체의 미국, 유럽 판매량 증가 덕분에 미국(+20.2%), 멕시코(+20.5%), 독일(+58.6%)에서 호조를 보여 6.3% 증가한 43억5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올해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체수입선 발굴, 원부자재 공동수입지원, 한류 마케팅 고도화와 브랜드K 확산 등 정책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