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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럭셔리 향수업체 ‘크리드’ 미 사모펀드에 팔려…금액 등 세부내용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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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럭셔리 향수업체 ‘크리드’ 미 사모펀드에 팔려…금액 등 세부내용은 불명

사진은 2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영국의 럭셔리향수 브랜드 ‘크리드’의 제품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2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영국의 럭셔리향수 브랜드 ‘크리드’의 제품들.

영국에서 탄생해 250년 이상에 걸쳐 가족경영으로 사업을 계승해 온 럭셔리 향수메이커 크리드(CREED)가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록(BLACKROCK)의 사모펀드(PE) 롱 텀 프라이빗 캐피탈(Long Term Private Capital·이하 LTPC)과 스페인의 실업가로 주조기업 디아지오(Diageo) 회장을 맡고 있는 하비에르 페란(Javier Ferran)에 매각된다. 금액 등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6대째 오너인 올리비에 크리드(Olivier Creed)는 마스터 조향사를 계속하고 페란이 이사회 회장에 취임한다. 올리비에 크리드의 아들인 어윈 크리드(Erwin Creed)도 계속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에르 페란은 지금까지 틈새시장인 럭셔리브랜드나 유럽의 패밀리비즈니스를 오랫동안 다뤄온 실적이 있다. 주류제조업체 바카디(BACARDI)에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유럽, 중동, 아프리카지역의 책임자와 최고경영책임자, 코카콜라유럽파트너스 임원을 지낸 인물로 블랙록 LTPC의 유럽투자 안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드의 리포트에서는 현재 남성향수가 이 브랜드의 비즈니스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용 비율을 35~40%까지 높이려 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브랜드의 매출은 연 2억 달러(약 2,429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