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 병상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고위험군은 중증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배정하는 게 원칙"이라며 "예를 들어 맥박, 연령, 기저질환(지병) 등을 중증도 분류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 확진자 1017명 가운데 447명만 입원을 완료한 실정이다.
나머지 570명은 대기 중이다.
대구에서는 병상 부족으로 입원 대기 중이던 70대 남성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이 환자는 고령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는데도 입원 대기 상태에 머물다 결국 사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