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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공공종교연구소 조사 “미국 흑인유권자 4명 중 3명 트럼프가 싫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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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공공종교연구소 조사 “미국 흑인유권자 4명 중 3명 트럼프가 싫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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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의 조사결과 흑인유권자 4명 중 3명이 트럼프를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08년 대선 때 투표를 기다리고 있는 흑인 유권자들.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계(흑인) 미국인 4명 중 3명 이상이 트럼프 미국대통령을 거의 혹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지도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비율은 56%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 트럼프에 대한 평가 등을 살펴본 결과 흑인들은 트럼프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현저하게 뭉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은 8월의 72%였고, 최고는 12월의 약 83%였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는 55%였으며 무당층이 31%, 공화당 지지는 10%였다. 당파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 중 트럼프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비율은 10명 중 9명가량. 무당파 층에선 4명 중 3명, 흑인 공화당지지자는 36%였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획득한 흑인의 지지표는 전체 중 8%에 불과한 극히 저조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숫자가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화당 내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은 지난주 트럼프는 올해 흑인 투표총수 중 12%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 예상이 실현될 경우 공화당 대선후보의 흑인지지표로는 지난 40년래 최고 숫자에 버금가는 셈이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는 흑인유권자들의 표심을 넓히기 위해 흑인인구가 많은 도시에 15개 현장사무소를 개설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