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5%(21.88포인트) 내린 2054.8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할 것에 대한 걱정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는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에 낙폭이 점점 확대됐다. 외국인이 순매도물량을 늘리며 하락을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나흘째 순매로도 그 규모는 4097억 원에 이른다.
반면 개인투자자, 기관투자가는 각각 68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1%(16.46포인트) 내린 638.1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관련주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카카오 2.99%, NAVER 2.67%, 삼성에스디에스 3.62%, 아모레퍼시픽 1.75% 내렸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1.06%, SK하이닉스 1.90% 떨어졌다.
반면 KT&G가 중동 지역에서의 수출 계약 소식에 3.73% 올랐다.
삼성화재 1.00%, 하나금융지주 1.2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았으나 금리동결을 결정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며 “코로나19 확대 등 악재성 재료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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