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7일 펴낸 '2020년 1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2019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49만 원으로, 전년대비 3.4% 올랐다. 하지만 이같은 증가율은 재작년 5.3%에서 1.9%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월평균 임금총액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1인당 평균 월급은 313만9000원으로 4.0%(12만 원), 300인 이상은 535만6000원으로 1.0%(5만1000원) 각각 증가했다.
직장인들에게 월평균 가장 많은 임금을 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와 수도사업으로 650만2000원이었으며, 숙박음식점업은 187만5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63.1시간으로, 전년대비 0.8시간(-0.5%) 감소했다. 이를 연간 1인당 근로시간으로 환산하면 1957시간이다. 1년 만에 9.6시간이 줄었다.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던 산업은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과 환경복원업으로 178.6시간이었으며, 근로시간이 가장 짧았던 산업은 건설업으로 136.3시간이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