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팜이 코로나19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긴급 임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6일코스피 코스닥에 따르면 코미팜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폐렴의 근원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키는 신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코미팜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코미팜은 1972년 9월 21일 (주)한국미생물연구소로 설립한 뒤 2011년 6월 경기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지정되었다. 2012년에 벤처기업으로 재지정 되었으며 2016년에는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코미팜은 양용진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코미팜은 1972년도에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경기도 시흥시 공장과 충남 예산군공장에서 동물용백신과 치료제 등의 제조업과 바이러스 및 유전자검사 등의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프로백써코마스터백신과 돼지호흡기종합백신, 가금티푸스생균건조백신, 소로타코로나백신 등이 코미팜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코미팜은 인체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하여 인체의약품인 신약 코미녹스(PAX-1)를 개발하여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코미팜은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 임상약 '파나픽스' 개발에 성공했으며, 코로나19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긴급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국내 및 제3국에서 코로나19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2주 정도 소요되는 긴급임상을 실시한 후 환자에게 공급한다.
코미팜은 "코로나19 환자가 파나픽스를 7일 정도 복용하면 병세가 호전되고 14일 정도 복용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미팜은 자사가 개발한 신약 파나픽스가 면역세포의 신호전달 인자의 활성을 억제해 염증유발 사이토카인 TNF-α, IL-1β, IL-6 등의 인자 배출을 억제시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을 원천적이고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미팜 또 그동안 코로나19 환자가 존재하지 않아 코로나19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예는 없지만 37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결과로 볼 때 안전성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오송생명과학 단지 내에 파나픽스 한 가지 제품만을 생산하는 GMP 설비를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시험 약품 생산에 대해 미국 FDA의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s) 평가를 받았다.
오송공장 설비는 매일 30만정을 생산할 수 있다.
코미팜은 “파나픽스는 면역세포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의 매개물질인 Inflammasome의 발현을 억제,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배출을 줄여 사이토카인 폭풍을 막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