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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도시정비사업 겹호재…천안‧부산서 ‘쌍끌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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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도시정비사업 겹호재…천안‧부산서 ‘쌍끌이’ 수주

올해 정비사업부문 1조원 수주 목표
기 수주 사업장에서 5000여가구 분양 예정

충남 천안시 문화동 문화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중흥토건이미지 확대보기
충남 천안시 문화동 문화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중흥토건
중흥건설그룹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최근 천안과 부산에서 정비사업 시공권을 연달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2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중흥토건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문화동 문화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천안시 동남구 자유시장1길 10 일원 1만8870㎡에 지하 3층~지상 33층의 규모의 아파트 6개 동, 총 833가구와 부대복리시설를 짓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1500억 원 규모이다.

중흥토건은 오는 10월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거쳐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2년 1월 이주·철거에 이어 같은 해 3월 착공·분양할 계획이다.

같은 날 중흥토건은 부산 연산동 효성아파트 재건축사업도 품에 안았다. 이 사업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643-2번지 일원 6809㎡에 지하 2층∼지상 29층, 22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사업시행 및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2021년 4월 착공‧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7위의 중흥토건은 지난 2015년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재건축·재개발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도시정비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5년 도시정비사업에 뛰어든 첫해 1조1000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2016년 9000억 원, 2017년 1조3000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는 등 도시정비사업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중흥건설그룹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1조 원으로 잡았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그동안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올해 5000여 가구 규모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1조 원 수주를 목표로 수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