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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8인치 새 폴더블폰 메이트Xs 3월출시…"힌지 부드럽지 않아 내구성 문제"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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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8인치 새 폴더블폰 메이트Xs 3월출시…"힌지 부드럽지 않아 내구성 문제"지적도

전작대비 내구성 향상 주력…디스플레이·힌지 성능 ↑
구글 안드로이드 OS 지원안돼 소비자 사용 걸림돌
삼성 갤럭시폴드 출하가보다 90만원 비싼 3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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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Xs 이미지. 사진=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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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Xs 사용 화면. 출처=화웨이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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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사진=삼성전자.

화웨이가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s를 공개하고 다음달 전세계에 동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화웨이 첫 폴더블폰 메이트X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약점을 보완해 내구성을 더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메이트Xs는 화면이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의 스마트폰으로, 펼친 화면 크기는 8인치, 접으면 6.6인치(뒷면 6.8인치) 대화면이 최대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는 중국 BOE가 공급한 듀얼 광학 투명 폴리이미드(PI) 층으로 구성돼 내구성을 강화했다. 힌지도 업그레이드됐다. '팔콘윙 힌지'는 지르코늄 기반 재료로 전작보다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 내부 부품도 전작의 100개에서 150개로 늘려 부드러운 동작성을 실현했다.

화면 옆면에 부착된 핸드헬드바에는 카메라가 탑재됐다. 4000만 화소 메인카메라 20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카메라에 적외선비행시간기반 거리측정(ToF) 센서가 탑재됐다.

스마트폰 칩셋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2세대 7nm 기린990 5G 통합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외에 55W의 고속 충전 기능, 4500밀리암페어시(mAh)에 이르는 대용량 배터리, 8GB 램에 512GB 내장메모리 공간을 갖췄다.

다만, 이번 신작 역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기본 앱인 구글 지도, 지메일은 물론 유튜브 등도 탑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자체 OS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메이트Xs 역시 자체 OS(구글 안드로이드오픈소스기반프로젝트(AOSP) 기반 EMU10)와 앱마켓(화웨이 앱 갤러리)으로 구동된다.

IT업계는 화웨이 스마트폰에 구글 OS가 지원되지 않는 것은 올해 화웨이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확산에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포레스터의 수석 연구원 토마스 허슨의 말을 인용,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많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화웨이 스마트폰 구매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올해 화웨이의 자체 모바일 OS나 앱 마켓은 이후 화웨이의 새로운 아너 시리즈, P40 등 새 모델에서도 구글의 대안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화웨이의 메이트Xs는 다음달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2499유로(약 330만 원)다. 이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239만8000원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라는 지적이 해외 언론을 통해 지적되고 있다.

당초 화웨이는 이달 개최될 예정이었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0에서 이번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최소되면서 자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오프라인 초청 없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메이트Xs는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5G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폰아레나는 화웨이가 메이트Xs를 발표하면서 가장 강조한 부분중 하나인 힌지에 대해 "기계적 기능을 일부 개선하긴 했지만 여전히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멀어 심각한 내구성 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가장 우려되는 기능"이라고 지적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