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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움직임에 반나절 만에 토지가격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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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움직임에 반나절 만에 토지가격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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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Vingroup)의 브랜드는 강력했다. 단 하나의 유출된 프로젝트 정보로 인해 토지 가격이 반나절 만에 2억 동에서 3억3000만 동으로 뛰었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남동부 바리아 붕따우(Ba Ria-Vung Tau) 지방의 차우 둑(Chau Duc) 지구 중심 근처에 있는 56번 고속도로 인근에 최근 부동산 거래가 급격하게 활발해졌다. 매일 이 지역에는 약 400~500대의 자동차와 10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 든다. 지역경찰들이 나와 주차금지를 해도 막무가내다. 모두 부동산 거래를 위해서다. 빈그룹이 이 지역에 거대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지에 살던 주민들에 따르면 이전에 토지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이 약 1억 동(약 500만 원)/㎡이었다. 그러나 빈그룹이 이 지역에 800ha규모의 첨단 기술 및 도시 지역 프로젝트를 짓도록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토지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전 가격보다 적게는 2배에서 최고 5배까지 5억 동(약 2500만 원)/㎡으로 급등했다. 오전에 2억 동이던 가격이 오후에 3억3000만 동으로 뛰는 사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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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토지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에 투기 목적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다.

지방 인프라 경제 부서의 응옥 반 루안(Ngo Van Luan)부서장은 "법률 절차를 통과한 것일 뿐 프로젝트가 확정된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결정을 침착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빈그룹 프로젝트는 총 9개의 법적 항목이 있으며 각각 승인받는데 몇 개월에서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현재까지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첫 법적 항목만 통과됐다.

응옥 반 루안 부서장은 “국만들이 토지 투기에 참여하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toad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