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5G 서비스

타이완에서 두 번째로 큰 타이완텔레콤은 24일(현지 시간) SK텔레콤과 5G 기술과 자원을 통합해 기업 고객을 위한 새로운 광대역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MOU를 체결했다.
타이완모바일은 이번 협력이 5G 네트워크 구축, 인터넷 효율성 향상, 기술 이전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모바일 CTO 탐 코(郭宇泰)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출시한 만큼 5G 이용자가 가장 많다. 한국에서 5G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5G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SK텔레콤의 노하우를 활용해 타이완에서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앞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완모바일은 지난주 3.5기가헤르츠(GHz) 대역에서 5G 대역폭 60메가헤르츠(MHz)를, 28GHz 대역에서는 200MHz를 총 10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확보했다.
회사는 올해 투자를 2배로 늘려 5G 장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이완모바일은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42억 달러에서 31억 달러로 27%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매출은 지난해 410억 달러에서 460억 달러로 8.1%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도로 청화텔레콤(中華電信)은 올해 노키아솔루션스앤네트웍스 및 에릭슨으로부터 5G 장비 구입에 24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 회사는 올해 10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