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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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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탄생하나?

컨트리와이드와 LSL 5억 파운드 규모 합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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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탄생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영국 최대 상장 부동산 중개사인 컨트리와이드(Countrywide)와 LSL이 5억 파운드 규모의 인수 합병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부동산 업계가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으로 인해 상당히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더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컨트리와이드와 LSL 부동산 서비스가 독점 지분으로 합병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난 주말 ‘매우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간 것 같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들은 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하게 보도를 자제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베어스토우(Bairstow Eves), 햄튼인터내셔널(Hamptons International) 및 가스코닝-피즈(Gascoigne-Pees)와 함께 새로운 업체가 영국의 부동산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하게 된다. 더구나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영국 내 가장 큰 부동산 중개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합병으로 인해 두 회사의 1만4000명의 직원은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두 회사는 영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합병 될 경우 해당 매장들이 통폐합 되면서 그런 유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영국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컨트리와이드와 LSL의 합병으로 인한 "상당한 비용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컨트리와이드는 아직 현금 조성 능력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합병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2007년 미국의 사모펀드 회사인 아폴로 매니지먼트(Apollo Management)가 컨트리와이드를 10억 파운드에 인수했을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LSL은 지난 몇 년 동안 인력을 5500명에서 4200명 규모로 줄이며 주가가 38% 정도 올랐다. 현재 LSL의 시장가치는 3억55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영국의 부동산 시장에서 LSL의 독자 생존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번 합병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