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숙박공유 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가 악성 고객을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내놨다.
설치한 소음 탐지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소음이 탐지되면 호스트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악성 고객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에어비앤비의 판단이다.
소리를 저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알림 기능만 가능하다. 소음을 측정한 결과 70dB(데시벨) 이상 나오면 파티 같은 모임이 열릴 때 발생하는 심각한 소음으로 간주한다.
에어비앤비는 손님이 예약하는 단계에서 소음 탐지기 설치 사실을 고지하기 때문에 손님이 이 사실을 모른 채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어비앤비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생활이 침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