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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화석연료 기업에 대출해준 JP모건"기후위기가 인류 위협"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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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화석연료 기업에 대출해준 JP모건"기후위기가 인류 위협"경고

기후정책 변경없으면 세계 돌이킬 수 없는 결과 직면

셰일 오일 업체와 가스 탐사 업체 등 화석연료 기업에 집중 투자해온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이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JP모건은 기후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인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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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인류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JP모건 보고서가유출됐다. 사진은 호주뉴사우스웨일즈의 제철소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 사진=가디언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JP모건에서 입수한 '인류가 초래한 세계 온난화에 대한 경제 리스크'에한 보고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가디언은 이 보고서를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의 철학교수이자 시민단체 '사멸 반란'의 대변인인 루퍼트 리드를 통해 입수한 것으로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 두 명이 수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이들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기후 위기가 세계 경제와 인류의 건강, 물 스트레스, 지구상 다른 종들의 이동과 생종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1월 14일자의 이 보고서는 " 우리는 우리가 아는 인류의 삶이 위협을 받는 대재앙의 결과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통화기금(IMF)와 유엔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의 전망을 검토하고 "지구 온난화로 금세기말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수준에 비해 섭씨 3.5도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정책 변경을 정책 입안자에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기후변화는 이산화탄소 새산국과 소비국들이 그 결과로 일어나는 기후손상에 대해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세계 시장 실패를 반영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글로벌 탄소세가 필요하지만 일자리와 경쟁력에 대한 우려 탓에 이런 일은 이른 시일 안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또 JP모건의 투자전략을 암암리에 비난하고 석유와 가스와 같은 탄소 집중도가 높은 산업에 계속해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의 금융리스크와 명성리스크에 대한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의 점점 커지는 우려를 조명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JP모건은 2015년 파리기후협정 체결 후 셰일과 북극 원유·가스 탐사와 같은 분야에서 공세적으로 확장하는 기업들에게 금융서비스로 750억 달러를 제공했다. 파리기후협정은 오는 2050년까지 산림녹화와 탄소포집저장, 에너지기술 등으로 온실가를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가 균형을 이루는 '탄소중립'을 이르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