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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에 美GDC도 직격탄...소니 PS·페북 오큘러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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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에 美GDC도 직격탄...소니 PS·페북 오큘러스 취소

시 보건국, "샌프란시스코에 확진자 없다" 안전 강조
양대 주요 게임사 불참이 여타 게임사 파급될까 촉각
소니는 27일 열리는 보스턴 팍스이스트도 참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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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릴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2020)에 메이저 게임 회사 소니와 페이스북이 불참한다. 이에따라 플레이스테이션(PS)와 오큘러스를 볼 수 없게 된다. 사진=GDC
글로벌 게임업계의 가장 유명한 2개 회사가 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2020) 불참을 선언했다.

플레이스테이션(PS)의 대명사 소니와 가상현실(VR) 게임기 오큘러스의 페이스북이 참가 취소를 선언했다. 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것이다.

페이스북 오큘러스는 20일 올린 자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에서 “우리 직원, 개발 파트너, GDC 커뮤니티 전체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페이스북의 AR-VR(증강현실-가상현실)과 게임 팀은 코로나 19와 관련 공중보건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어 올해 게임 개발자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입니다”며 “이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지금 이 시간에는 마땅히 해야 할 결정입니다. 우리는 부스 발자국을 없애고 모든 직원들에게 공연장에 가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오큘러스는 비디오와 질의응답(Q&A)을 통해 이 전시에서 발표하기로 했단 내용을 온라인에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스테이션(PS) 제조업체인 소니도 GDC에서 철수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20일 게임인더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소니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우려가 커지면서 GDC취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소니는 “우리는 바이러스와 세계 여행 제한에 관련된 상황이 매일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느꼈다. 참가를 취소해 실망스럽지만, 글로벌 인력의 건강과 안전이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다”라고 밝혔다. 소니는 또 오는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또 다른 게임 전시회인 팍스이스트(PAX East)도 건너뛴다.
GDC는 게임과 관련된 5일간의 강연, 패널토론, 데모,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 공간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주 공식 웨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얼마나 참가자의 건강에 신경을 쓰는지에 대해 말하면서 여전히 안전한 행사를 주최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GDC 측은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둘러싼 엄격한 미국 검역과 많은 강화된 현장 조치들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지난주 전세계 7만6000명을 감염시킨 코로나19가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500개 회사 중 10개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아마존, 애플,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닌텐도를 포함한 다른 유명 회사들은 이날 오전까지는 여전히 참석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소니와 페이스북의 부재로 다른 업체들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GDC에서 강화된 안전 대책에는 널리 이용 가능한 손 위생 장치, 일일 쇼룸 카펫 위생, 도어 손잡이, 마이크, 에스컬레이터 레일(손잡이) 같은 일반적인 접촉 구역의 빈번한 청소 등이 포함된다. 주최 측도 참석자들에게 아프면 호텔에 묵고, 식사 전에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반공중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낮다며 행사취소를 권고하지 않는 샌프란시스코 공중보건부(SFDPH)의 지원을 받고 있다.

SFDPH는 이달 초 성명을 통해 “독감 시즌이 한창인 만큼 누구나 병에 걸리지 않도록 정상적인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퍼지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SFDPH는 21일 오전 현재 샌프란시스코 주민에게 코로나19의 확진 사례가 전혀 없으며 일반인의 위험성도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사건이 확인되면 우리는 그것을 트위터와 우리 웹사이트에서 발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