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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펀드 투자자 손실 규모 1조2000억… 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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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펀드 투자자 손실 규모 1조2000억… 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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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1조2000억 원 넘게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262개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2조8142억 원으로 설정액 4조345억 원보다 1조2203억 원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원금인 설정액보다 운용 결과에 따른 현재 가치인 순자산이 1조2000억 원 넘게 적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라임자산운용이 환매가 중단된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2개 모펀드에 대해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자산 기준가격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고 펀드'가 아닌 라임자산운용의 다른 펀드의 경우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자산운용의 혼합자산펀드 순자산은 2조5334억 원으로 설정액보다 1조1130억 원 적었고 나머지 펀드의 순자산은 2808억 원으로 설정액보다 1073억 원 적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손실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 중간 검사결과 발표 당시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한 약속어음(P-note) 원금(5억 달러)은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2개 펀드 등 5개 해외 무역금융펀드 손실과 연동되는 구조로, 이 펀드에서 투자 손실이 2억 달러 이상 나면 무역금융펀드는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IIG는 헤지펀드 손실을 숨기고 가짜 대출 채권을 판매한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등록 취소를 당했고 IIG 관련 펀드 자산은 동결 조치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