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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항공권 단돈 2천원, 직격탄 맞은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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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항공권 단돈 2천원, 직격탄 맞은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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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의 항공권 가격이 급락했다. 하노이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이 최저 19만9000동(약 1만 원)수준으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비엣젯항공(Vietjet Air), 뱀부항공(Bamboo Air) 등 주요 항공사들은 최근 몇년동안 볼수 없었던 전례없는 낮은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하노이-호치민편 비엣젯항공사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 가격은 29만9000동(약 1만5000원), 뱀부항공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은 39만9000동(약 2만 원), 베트남 국영항공인 베트남항공의 항공권 가격은 59만9000동(약 3만 원)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여행과 출장 등 항공수요가 급락하면서다. 현지의 항공 티켓 가격은 앞으로도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엣젯항공 온라인 예약을 들어가보면 2월말까지 하노이-다낭편 티켓은 3만9000동(약 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티켓 클래스도 100만 동(약 5만 원)에 불과하다.

하노이와 푸 쿠옥편 비행기표는 원래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었는데 전례없는 최저 가격으로 떨어졌다. 2월 21일 오전 7시에 푸 쿠옥으로 출발할 베트남항공의 티켓은 59만9000동이며 하노이에 돌아가는 항공권은 89만9000동이다. 이 항공편의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은 159만9000동(약 8만 원)이다.

한편, 현지 항공사들의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홍콩, 대만, 마카오 포함)으로 향하는 노선 정지로 인한 잠정 피해는 1조 동(약 500억 원)이상이며 매월 평균 40만명의 승객을 잃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