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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 수소차 넥쏘, 도요타 미라이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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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 수소차 넥쏘, 도요타 미라이 뛰어넘었다

지난해 넥쏘 4500대 판매로 미라이의 두 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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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넥쏘.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현수 기자
2018년 출시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Nexo)’ 판매량은 지난해 4500대로 2500대가 팔린 ‘미라이’(도요타에서 개발한 최소 수소차량)보다 2000대 많았다.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Les Echos)는 현대차가 구매 인센티브 제도 시행으로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는 이익을 누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수소차 산업은 여전히 틈새 시장임에도 제조기업 간 경쟁은 치열하다. 지금까지 도요타 '미라이'는 수소차의 챔피언으로 자리잡았지만 지난해 현대 수소차 넥쏘에게 매출 1위자리를 내주었다.

자토(Jato)사의 통계데이터에 따르면 도요타 미라이는 2019년 2336대가 판매된 반면 넥쏘는 4483대에 달했다. 2018년 824대 판매에 그친 현대차 넥쏘의 도요타 미라이 추월은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자토사에 따르면 도요타는 2015년 미라이 출시 이후 매년 2000~2700대를 판매해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총 1만대의 수소차를 팔았다.

수소차 판매량은 생산 능력에 따라 제한되어 있다. 연간 약 3000 대가 판매된다. 프랑크 마롯테 도요타 프랑스 지사장은 현지 택시회사 하이프(Hype)를 예로 들어 "주로 일본에 있는 고객들도 본질적으로 이 분야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회사들"이라고 강조했다.

현대 수소차 넥쏘의 판매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수소 지원 정책 덕분이다. 리오넬 프렌치 케오(Lionel French Keogh) 현대차 프랑스 지사 제조총괄책임자는 "정부 인센티브를 통해 2만-3만5000유로에 판매를 할 수 있다"며 "이 가격에서는 동급 범주의 디젤자동차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수소차 생산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2020년 말 출시예정인 2세대 미라이와 함께 도요타는 연간 생산 능력을 3만대로 늘린다. 현대차도 오는 2025년 비슷한 생산량 계획을 발표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