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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메리칸항공, 지난해 62만6000개의 수하물 분실로 최악의 항공사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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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메리칸항공, 지난해 62만6000개의 수하물 분실로 최악의 항공사 불명예

콴타스항공, 가장 안전한 항공사 영예

아메리칸항공이 2019년 62만6000개의 수하물을 분실해 최악의 항공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아메리칸항공이 2019년 62만6000개의 수하물을 분실해 최악의 항공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미국 교통국이 최근 발행한 ‘항공여행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네트워크가 2019년 고객들의 수하물을 가장 많이 분실한 최악의 항공사로 밝혀졌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미국 운송 노동자 연합(TWU)과 국제 기계 및 우주 항공사 협회(IAM)의 부실 운영, 보잉의 737 맥스의 추락 때문이라고 잘못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해에는 보잉 맥스의 추락 문제를 포함하여 중대한 운영상의 문제에 직면했으며 가장 많은 수의 항공기가 운행을 중단했다"며, "TWU-IAM와 관련된 정비공들이 의도적인 태업으로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메리칸 항공의 설명은 다소 궁색해 보인다. 아메리칸 항공은 2019년 1000개당 8.6개의 수하물을 분실했다. 이는 수하물 7200만개 중 62만6000개에 해당하는 숫자다.

아메리칸 항공의 경쟁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은 1000개당 5.53개의 수하물을 분실했고, 알레자이언트 항공은 1000개당 1.75개를 분실하는 데 그쳤다.

한편 수하물 취급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사로는 호주의 콴타스 항공이 꼽혔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