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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바흐하우스, 실적 반등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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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바흐하우스, 실적 반등 구원투수 될까

프리미엄 타운하우스 특판브랜드로 인테리어시장 위축·실적감소 탈출 나서
분당에 1호 분양 계기 영업 강화...B2C 브랜드 '리하우스'와 실적 주도 기대
부동산경기 침체로 지난해 영업익‧매출 감소세…특판사업 부문 영업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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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바흐하우스 거실 인테리어. 사진=바흐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
종합 홈 인테리어 1위 기업 한샘이 ‘프리미엄 타운하우스’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건축 인테리어 시장도 덩달아 부진에 빠진데 따른 '탈출구'로 차별화된 틈새시장인 고급주택을 선택한 것이다.

23일 한샘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기업 특판 브랜드 ‘바흐하우스(BACHHAUS)’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주택 특판시장(B2B) 공략에 나섰다.

바흐하우스는 타운하우스와 오피스텔 등 고급 주거 건축물 내 인테리어 시공과 자재를 공급하는 한샘의 프리미엄 특판 브랜드로, 경기도 분당신도시 구미동 고급주택타운 내 들어서는 ‘한샘 바흐하우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샘 바흐하우스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총 29가구 규모의 고급 타운하우스이다. 시행사는 랜드마크알이디로, 한샘은 지난해 5월 바흐하우스의 책임 준공을 위해 랜드마크알이디에 5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사후 시공사로 참여했다.
한샘이 프리미엄 타운하우스 시장으로 나선 이유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서다. 주택시장의 위축, 건축 인테리어 수요 감소는 후방산업인 건자재 업계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샘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558억 원, 1조 7023억 원으로 전년도인 2018년과 비교해 각각 0.3%, 11.7% 동반하락했다.

사실 한샘은 지난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리하우스’를 중심으로 기존 유통·판매 구조를 개편하는 등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다. 리하우스는 가구뿐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을 포함한 집 전체 인테리어를 컨설팅부터 철거·시공까지 ‘패키지’ 형태로 리모델링해 주는 상품이다.

아울러 분당 한샘 바흐하우스를 계기로 고급 주택을 겨냥한 B2B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B2B 특판사업부문은 한샘의 전체 매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아직은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향후 특판사업 부문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창사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글로벌 기업 도전 목표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향후 7년 내에 국내 매출 10조 원, 홈인테리어 시장 점유율 30%를 동반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하우스 부문 매출 5조 원을 비롯해 ▲온라인 판매 2조 원 ▲프리미엄 부엌가구 브랜드 키친바흐 1조 원 ▲인테리어사업 1조 원 ▲B2B 기업특판 1조 원 등 각 사업 부문 실적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에는 타운하우스 등 고급주택을 대상으로 한 기업 특판사업 부문 영업력을 강화하고, B2C 상품인 리하우스 사업을 바탕으로 대리점 채널 확대에 집중하는 등 리모델링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