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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 공급 지연 4월까지” 아이폰SE2도 영향권...폭스콘 가동률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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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 공급 지연 4월까지” 아이폰SE2도 영향권...폭스콘 가동률 50%

대다수 협력사 근로자 자가 격리 끝나는 24일부터 복귀할 듯
48만원 짜리 보급형 아이폰SE2 양산도 3월말로 순연 가능성
"생산량 감소 최소화 위해 대만서 일부 아이폰SE2 생산"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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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코로나19창궐로 인한 협력사 폭스콘의 공장 폐쇄로 애플 아이폰 공급지연이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폭스콘 공장의 제품 조립작업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중국의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에 따른 애플의 아이폰 공급 지연 사태가 오는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되면 3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보급형 아이폰SE2 발표도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케이는 19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공급망의 문제가 4월까지 이어지면서 아이폰 공급도 당분간 제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와 폭스콘 같은 애플 협력사들이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광범위한 공장 폐쇄 조치를 취하면서 생산능력 감소를 장기화시키고 있는 때문이다

니케이는 아이폰 제조 협력사 관계자를 인용, “현재 생산능력의 30~50%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말해 출하와 출시할 수 있는 아이폰 물량이 제한적임을 시사했다.

이 소식통은 “아이폰의 공급 제약이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력 부족에서 물류 수송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장애물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협력업체들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24일)에는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2월 10일 돌아오는 근로자들의 14일 간 격리기간 만료일”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 공급업체들은 비록 실질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하더라도 서서히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애플 협력사들이 밀린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4주 안에 아이폰을 생산하고 출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연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올 하반기 애플의 신제품 판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이 언급한 아이폰은 향후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소문난 ‘아이폰 SE 2’와 관련된 보급형 아이폰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올해 상반기 중 최대 800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해 달라고 협력사에 요청했으며 1500만대의 아이폰은 미발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야심작인 399달러(약 48만원, 추정)짜리 보급형 아이폰 SE 2의 대량 생산은 늦어도 이달말에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라19로 인해 3월 말로 연기될 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부 보도는 애플이 아이폰 생산량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아이폰SE2 생산라인을 대만으로 옮기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 11일 시점에서 2월말까지 자체 생산량을 정상 가동 때의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당초에는 “1월 고객 주문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애플은 중국 협력사 폭스콘의 생산 둔화로 인해 분기 가이드라인까지 하향 조정하게 됐다. 애플은 지난 17일 발표문을 통해 “예상보다 느린 수준의 정상복귀”를 언급했다. 또 “전 세계 아이폰 공급 제약뿐 아니라 점포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내 제품 수요 감소가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이라고 인정했다.

애플은 “가능한 한 꾸준히 그리고 안전한 방식으로 제품 공급 협력사와 매장들의 재개장과 재가동 수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