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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봇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인간보다 수익률 높아…매도 추천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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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봇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인간보다 수익률 높아…매도 추천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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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애널리스트는가 추천하는 종목이 사람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애나주립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로봇 애널리스트는가 추천하는 종목이 사람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9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 조사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2018년 동안 로봇 애널리스트기업 7개사가 발행한 7만6568건의 리포트에 대해서 조사한 잠정 조사 결과를 올 1월에 발표했다.

조사에서 로봇 애널리스트의 추천 종목을 토대로 한 포트폴리오는 인간이 추천한 포트폴리오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나 로봇 애널리스트가 매입을 권유하는 종목은 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로봇 애널리스트는 인간보다 매입, 보유, 매도에서 균형감 있는 권장을 유지했다. 분석할 때 기업의 손익계산서에 의존하는 경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과는 대조적으로 로봇 애널리스트는 통상 기업의 연차보고서에서 공개되는 일련의 데이터를 주의 깊게 읽는다.

로봇 애널리스트는 비슷한 명칭의 로보 어드바이저와 구별할 필요가 있다. 둘은 비슷하지만 로봇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는 서류를 읽어 기업의 재정 상태를 분석한다. 한편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에 대한 조사에 근거해 자산 배분 계획을 책정하는 등 보다 큰 틀의 일을 담당한다.

반면 일자리를 잃을 것을 걱정하는 금융 애널리스트는 필요 이상의 경각심을 억제해야 한다. 일례로 로봇 애널리스트의 매도 권장은 인간보다 뛰어난 것 같지는 않다. 인디애나대 조사에서는 로봇 애널리스트가 매각을 권장하는 종목이 인간보다 이익을 내고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

설사 로봇이 종목을 추천해도 투자자가 로봇의 제안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일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 조사에서는 투자자들이 로봇 애널리스트에 대해 실제로 어느 정도 반응하는지를 조사했으나 투자자들은 로봇 애널리스트의 추천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많은 증권사 등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가 금융시장에서 지배적일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골드만삭스는 2020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자산 운용의 대기업, 인베스테크(Investec)는 지난해 손실이 2600만 파운드(약 450억 원)에 이르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중단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