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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다음 먹을거리는 금융서비스"…애플페이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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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다음 먹을거리는 금융서비스"…애플페이에 역량 집중

미국 소매점·대중교통 지불 수단으로 이용 늘어
결제 서비스 부문 매출 올 1분기 127억 달러
소비자도 카드 지불 때보다 캐시백 1% 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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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Apple Pay) 사용이 전 세계에서 증가하고 있어 애플의 차기 수익모델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애플페이(Apple Pay) 사용이 전 세계에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 등의 디바이스 관련 매출이 세계적으로 감소했지만 애플페이는 애플에 아이폰을 대체할 수입을 가져오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쿼츠에 따르면 현재 애플페이를 이용한 결제는 세계 신용카드 총 거래건수의 5%를 차지했으며 2025년까지 10%가 될 전망이다.

애플페이는 이 회사의 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에 포함돼 올 1분기 127억 달러(약 15조2000억 원)에 이르렀다. 애플은 전사적으로는 사상 최고인 918억 달러(약 110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의 결제서비스는 세계적인 아이폰 판매 감소에 직면한 애플의 매출을 보완해 줄 가능성이 충분하다. 애플은 특히 중국이나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저가로 제공하는 화웨이 등의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애플페이 서비스는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보유한 사용자만 애플페이에 등록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지불할 수 있었다. 애플은 이어 온라인 거래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거래마다 소액의 요금을 징수함으로써 수익을 올려 왔다. 애플 측은 "애플페이로 결제된 거래가 연간 150억 건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과 골드만삭스는 2019년 애플카드를 발표했다. 애플페이와 애플카드로 지불을 하면 사용자는 2%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앱 없이 카드로 지불할 경우 캐시백은 1%이다.

미국의 경우 70% 이상의 소매점에서 애플페이의 이용이 가능하다, 호주에서는 이 숫자가 99%로 급등했다고 애플은 밝혔다. 점포에서의 지불에 더해 대중교통 수단의 지불 방법으로서도 애플페이가 늘고 있다. 뉴욕, 포틀랜드에서는 이미 도입됐고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올해 도입된다.

CNBC가 보도한 베인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모바일 결제 이용이 부진하지만 2018년 중국에서는 80% 이상의 소비자가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고 있었다. 애플은 중국에서 알리바바나 텐센트의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결제와 경합한다.

한편 애플은 디바이스의 NFC 기술이 애플페이로 밖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해 경쟁을 부당하게 억제하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의 반독점 규제 당국도 애플페이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고객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다른 결제 시스템이 디바이스의 NFC에 액세스 하는 것은 사용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번스타인의 최신 예측은 애플페이가 이 회사의 비즈니스의 향후 10년을 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에게는 좋은 소식임에 틀림없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