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아랍에미리트 수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3 프로젝트)를 일본 마루베니(丸紅)상사와 공동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수주 금액은 약 1조 1500억 원으로, EPC(설계‧조달‧시공)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공사는 오는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중동시장 내 다양한 발전플랜트 수행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UAE ‘S2 프로젝트’를 포함해 ▲UAE Emal Phase 2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라빅 2 IPP ▲카타르 Umm Al Houl IWPP 등의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행했다.
또한 다수의 플랜트 경험을 보유한 디벨로퍼(종합개발사)와 연속된 협력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디벨로퍼인 마루베니상사와는 인도네시아 ‘자와-1’ 프로젝트에서도 협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동에서 수주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중동 발전시장에서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