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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무장 갱단, 코로나19 여파로 롤 화장지 동나자 화장지 강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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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무장 갱단, 코로나19 여파로 롤 화장지 동나자 화장지 강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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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물품 부족 사태로 어수선한 홍콩에서 무장 갱단이 수백 개의 변기 롤을 훔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물품 부족 사태로 어수선한 홍콩에서 무장 갱단이 수백 개의 변기 롤을 훔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힌두스탄타임즈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가 생필품 공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정부의 보장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중심지에서 화장실 롤은 인기 높은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슈퍼마켓은 화장실 롤 재고가 없고 롤 화장지 진열대는 슈퍼마켓 개장 즉시 비워졌다. 화장실 롤 외에도 홍콩은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은 폭력의 전력이 있는 노동자 계층 거주 지역인 몽콕의 슈퍼마켓 외부에서 트럭이 3명에 의해 강탈되었다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1000홍콩달러 이상의 화장지를 3명의 칼을 휘두른 남성들이 강탈해 갔으며 트럭 운전자는 이들에게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우TV의 영상은 웰컴 슈퍼마켓 외부의 화장실 상자 주위에 경찰 수사관들이 서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홍콩을 휩쓴 히스테리는 치명적인 질병에 맞선 이 도시의 비극적인 역사로 조명되기도 한다.

지난 2003년 299명의 홍콩인들이 급성호흡기 증후군 사스로 인해 사망했다. 사스는 중국 본토에서 시작되었으나 초기에 중국 정부에 의해 은폐됐었다. 이는 공공 보건 문제에 대한 중국 당국에 대한 불신이라는 유산을 남겼다.

코로나19는 지난해 수개월 동안의 민주화 시위로 인해 친 중국 성향의 지도부가 최저의 지지율로 떨어진 시기에 발생했다.

당국은 공황상태에 빠진 온라인 루머를 비난하고 식량과 생활용품 공급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공황 상태에서의 구매 집중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홍콩이라는 제한된 공간의 슈퍼마켓과 약국에서 생필품 부족 사태로 이어졌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