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러시아 위성 2개, 미 스파이 위성 160㎞ 범위에서 추적 중

공유
1

[글로벌-이슈 24] 러시아 위성 2개, 미 스파이 위성 160㎞ 범위에서 추적 중

이제 우주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최근 미국 위성에 대한 러시아 위성의 '감시'가 새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이제 우주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최근 미국 위성에 대한 러시아 위성의 '감시'가 새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미국 우주군 사령관 죤 제이 레이몬드 장군은 지난 주 미국의 위성 하나가 두 개의 러시아 위성에 의해 추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한 쌍의 러시아 위성은 미국의 위성으로부터 100마일(160㎞) 이내에서 추적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몬드 장군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행동이 비정상적이고 혼란스러운 것으로 본다"고 밝히며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의 타스통신에 의하면 이들 러시아 위성은 지난 해 11월 발사되었고 '위성의 기술적 상태'를 테스트 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사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기술적 상태의 테스트가 자국 위성이 아닌 타국의 위성에 대한 것이라는 의심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군이 다른 국가에서 미국 위성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우주에서 치열한 정보전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미국 우주군의 초대 사령관인 레이몬드 장군은 트럼프 행정부에 2021년 예산으로 이미 156억 달러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우주군 창설 목적이 우주에서의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작전의 필요성 때문이다.

또한 우주 프로그램을 위한 러시아와 중국 등 타국의 관심 역시 우주군의 향후 역할에 대해 미국의 조야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결과로 이 문제를 풀어 가느냐가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