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은 정부 고위 공직자의 항공 이동을 담당한다. 대통령 전용기로 에어포스 원이 잘 알려져 있지만 대통령 이외에도 정부 고위 관료나 각료, 최고사령관의 비행도 VIP기를 이용한다.
고위 공직자의 항공 이동은 워싱턴 DC근처 공군 기지에 있는 제89공수 비행단이 담당하고 있다. 비행단의 사명은 ‘미국의 상급 지도자의 운항을 통해 국익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제89공수 비행단은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직전 최신 항공기 C-37B로 명명된 ‘걸프 스트림’ G550을 납품 받았다. 미국 해군의 웹 사이트에 따르면 이 비행기의 가격은 6400만 달러(약 770억 원)이다.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승객은 대통령, 부통령, 대통령 부인, 국무장관, 국방 장관, 합참의장이다. VIP기는 주로 민간항공기로 구성돼 군용으로 개조되거나 군용 명칭을 붙인다. 예컨대 대통령 전용기는 보잉 747-200을 개조한 것으로 VC-25A로 불린다.
기체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군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다른 C-37B의 사진을 제공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